소리믹스 후기글

안녕하세요. 긴 글로써 인사드리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12월 21일의 개최된 행사의 첫 순번을 맡은 시접선 입니다.

가요제 때도 뭔가 긴 글을 작성하고 싶었지만, 기획의 특성상 스태프였던 저는 MAD 제작자 분들의 제작 과정을 엿볼수 없었고, 스태프로써 참여한 부분이 꽤 단순했기 때문에 적다가 뇌가 고장나서 마무리 하지 못했던게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행사 " 소리믹스 " 의 경우 행사 기획 내의 모든 과정을 함께 보고 의견도 나눌 수 있었고, 내부 인원으로써의 생생한 소감을 적기에 적합한 행사였다고 생각이 들기에 이번에는 키보드와 함께 끙끙대며 한 자 한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소리믹스 섬네일>

처음 이 기획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셨을 때, 솔직히 그냥 재밌는 기획 1 쯤으로 느껴졌습니다.
당시 제 머리속에서 디제잉 행사라는건 굉장히 마이너한, 유명인 몇 명을 기획에 포함시키지 않는 이상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힘든 형식의 행사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마 제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개최자이신 서노 님께서도 그리 크게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시지는 않았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거의 대부분의 기획 단계에서 최고와 최악을 상정하시는 분께서 대관도 최대 100인 수용 가능인 장소를 대관 하시기도 하셨고, 제 시선에서는 전적으로 개최에 의미를 두는 식으로 진행하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행사 개최를 위해 이런 저런 시도를 할때 쯤 저희에게 첫번째 분기점이 찾아오게 됩니다.

<nerdtronics의 대부, owatax>

이미 성공적으로 두번이나 개최된, 소리믹스의 원조격이라 할수 있는 nerdtronics의 수장 격이신 owatax 씨가 저희의 기획안을 듣고 본인의 참여 의사를 밝혀주셨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때 전 까지만 해도 가벼운 행사를 생각했고, 소수의 인원들끼리 추억이 서린 작품들을 틀면서 그들의 마음 한 켠에 영원히 남는 행사... 쯔음으로 끝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만, 갑자기 너무 큰 존재의 협업 의사에 엄청 긍정적인 의미로 쫄았습니다..

아무튼, 천군만마보다 든든한 owatax 씨와 함께 해당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고, 이후 두번째 분기점에 도달하게 됩니다.

<설마했던 예매 마감, 100인을 초과하는 뜨거운 열기>

네, 농담으로나 얘기 했던 100인이 순식간에 다 차게 됩니다. 정말 솔직하게 저는 50명 정도가 한계라고 생각했고, 주변 지인들 중에 누구를 불러서 머릿수를 채우지...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100명이 예매하는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고 마감이 되게 됩니다.

솔직히 저는 이 시점에서도 현실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야 앞에 100명을 두고 뭔가를 해본적이 거의 없을 뿐더러, 이러한 형식의 이벤트를 관객으로써 들으러 가보기만 했기에 뇌에서 행사 당일 저의 모습을 상상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러한 말도 안되는 큰 열기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저는 정신없이 나머지 일정들을 처리하며 행사 당일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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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목은 되게 딱딱하게 적었지만, 본격적인 행사 후기에 앞서서 간단하게 목차를 정해두려고 합니다.

나머지 인원 분들의 후기글이 올라올지는 모르겠는데, 저를 제외한 DJ분들은 실제 행사 경험이 있는 분들이고, 믹스 제작자분들은 여러 대형 기획에서 메들리를 제작하거나 전반적인 진행을 총괄하는 분도 많았기에 그 분들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후기 글에서는 초심자였던 제가 느낀 감정들을 위주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글 순서는 크게 세개로
  • 서론 - 행사의 첫 순서로써의 의도
  • 본론 - 각 MAD의 선곡 이유 
  • 결론 - 행사에 대한 소감과 감사

로 작성해볼까 합니다.

그러면 빠르게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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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행사의 첫 순서로써의 의도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정보로는, 디제잉 행사의 첫 순번은 소위 말해서 빌드업 담당합니다.

여러분들이 알고계신 대형 합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거의 첫 파트가 굉장히 잔잔한 곡이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준비 시키는 곡이 나오는 나오는 것 처럼 사실 행사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후 하이라이트들의 훌륭한 기폭제가 되어주는 역할로, 첫 타임의 역할은 거의 워밍 업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물론 현장에 오신 분들은 "이사람이 대체 뭔 개 헛소리를 하는거지?? 40분 내내 달리다가 끝났잖아!!!" 하고 의문을 제기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타당하신 말씀이고, 제가 서론을 행사의 첫 순서로써의 의도로 작성한 것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러한 대형 기획이 두번 다시는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외 인력, 그것도 관련 행사의 대부의 내한, 100명의 관객들의 합의된 연말 약속, 차후를 약속할 수 없는 인원들의 마지막 불꽃... 각종 번지르르한 부제목들이 붙어도 놀랍지 않을정도로 저한테는 최고의 기회로 느껴졌거든요.

이런 거대한 기획에서 " 내가 알고있는 국룰대로 빌드업만 하고 내려오기에는 여러분들에게도 그렇고 저한테도 그렇고 너무 아깝다!!!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첫 순번 부터 마구 달리고 그 뒤도 전부 달려버리면 5시간짜리 초 혜자 행사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으로 첫 순서 부터 뽕차는 라인업을 구성하고자 마음을 먹습니다.

솔직히 저는 좋았지만 두번째 순서부터 앉아서 헉헉대시던 관객분들을 보니 조금 자중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그럼 그 마음가짐을 가지고 짠 세트리에 대해서 하나하나 설명하고 넘어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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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각 MAD의 선곡 이유

<세트 리스트>

제가 준비한 세트리스트는 총 28+1곡으로 총 28곡을 선곡했고, 첫 곡인 금연자는 행사의 흐름을 위해 서노 씨의 제안으로 추가한 곡입니다.

끝까지 고민한 작품도 있었고, 고민없이 끼워 넣은 작품도 있습니다만...

한 곡 한 곡 넣은 이유가 반드시 존재하는 세트리스트가 되기 위해서 여러 고민을 해서 넣었기에 여러분들께 하나하나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세트리스트의 컨셉은, 크게 네 가지 요소를 하나로 합쳤습니다.
  1.  내가 너무 좋아했던 사심이 잔뜩 들어간 개인 픽
  2.  저 작자가 올라오면 이건 꼭 나오겠지? 본인 참여 작품
  3.  듣자마자 입이 먼저 움직이는 우리들의 소리매드! 호응 유도용 픽
  4.  내가 틀고 싶은데... 자리가 없어요! 내부 인원들의 요청 픽
이렇게 네가지 요소를 저의 나름의 기준으로 정리해서, 거의 80~90개가 넘어가는 작품중에 28개로 추려, 최종 결정 하게 되었습니다.


0. 금연세상 - 금연자

첫 곡이자 요청작이었던 금연자 입니다. 서노 님의 아이디어로, 행사의 시작을 리듬세상을 이용한 튜토리얼 같은 작품으로 시작할테니, 다음 순서의 첫 곡을 금연자로 지정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기에 고민없이 첫곡으로 선택을 했습니다...만..

이게 중간에 엄청 비트가 갈려서 전혀 연결이 안됐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완전히 금연자를 다 틀어두고 다음곡으로 바로 넘어가지 않고 하나의 단독 파트처럼 느껴지게 하는 방식으로 소화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저같은 활동 기간이 긴 사람이 가져오기에 딱 맞는 곡으로 잘 맞아 떨어졌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1. ボルサリーノ×サービス

저의 세트리스트 첫 번째 곡이자, 제가 준비한 첫곡인 ボルサリーノ×サービス 입니다! 

솔직히 한국행사의 첫곡으로 해외 작품이 나와서 조금 예상치 못하셨던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저는 이 작품 특유의 몰라도 웃긴 전개와 작품을 아는 사람에게는 자동으로 떼창을 부르는 되는 작품 자체의 여러 파트 등, 현장에 계신 100명의 제작자 분들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다른 행사와는 다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줄수 있을것 같아 선곡했습니다!

행사 라인업을 봤을 때, 가장 어떤 작품을 틀지 성향이 예상이 되지 않는 사람이 저라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모두의 뒷통수를 치는 작품으로 시작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통해 선곡한 곡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 나쁘지 않은 선곡으로 잘 적용된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금연자로 기대감이 잔뜩 증폭된 분들이 스크린에 거대하게 뜬 키자루씨의 얼굴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을 보고 저도 긴장이 많이 풀렸던 것 같습니다.

2. 네, 선장님!

두 번째 곡으로는 호응 유도용 겸, 첫 작과 대비 되는 느낌을 주기위해 사이키라 씨의 네, 선장님! 을 선곡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세트리스트를 기획할 때, 꼭 넣고싶은 곡을 정했고 그 중 하나가 바로 네 기꺼이 였습니다. 국내외를 가릴 것 없이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정말 여러가지 다른 이유들도 많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이거였습니다.


사진으로 보실때는 좀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진짜 현장에서 하이라이트로 들어가면서 음압이 확 강해지는 그 느낌이 카타르시스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첫 작품에 이어서 모두가 떼창 하면서 호응을 맞춰주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정말 남다른 쾌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아는 작품임과 동시에 퍼포먼스 용으로도 완벽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작품으로 제작자이신 사이키라 님에게 뭐라도 드리고 싶을 정도로 감사했습니다.

3. オモフィメットセンパイ

세 번째 곡은 이중극점으로 만든 얼티밋 선배オモフィメットセンパイ 입니다! 

역시나 꼭 넣고 싶은 곡중 하나였던 얼티밋 선배 중 한 작품을 선정했고, 그중 최종적으로 이 곡을 넣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ヨロシクオネガイシマス관련 작품중 하나를 넣고 싶었는데, 이쪽은 아무래도 곡 중간부터 시작하는 것이 하나의 국룰로 적용된 것 같아서 아쉽게도 포기했습니다.

남은 여러 작품중 가장 의외이면서도 남다른 폭발력을 가지고 있는, 그와 동시에 혹시라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소리믹스를 보고계실 코어 소리매드 팬층이나 해외 분들도 생각해서, 한국 쪽 행사에서 이러한 선곡이 나올수 있으면 정말 재밌겠다... 싶은 마음으로 선곡하게 되었습니다.

4. Im. Scatman 3D
https://youtu.be/18_VAVx9SV0

다음 곡은 버튜버 시라카미 후부키로 만든 소리매드중 가장 유명한 Im. Scatman 3D 입니다! 

역시 단체로 모인 행사에서 떼창이라 하면, 스캣맨 만큼 호응이 좋은 작품이 몇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같이 정줄 놓고 따라부를수 있는 작품이고, 그중 가장 음매드 스러움이 잘 드러나면서도 소리가 귀에 팍팍 꼽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이 작품을 고르게 됐습니다.

원래는 스캣맨 곡을 합성한 것을 틀지, 스캣맨을 합성한것을 틀지 고민했고, 그중 スキャットアー!
와 이 작품을 끝까지 고민 했습니다만, 결국 너무 어려운 시도를 하기에는 저의 능력이 부족해서 최종적으로는 이 작품이 선택받게 되었습니다.

5. クッキーバンバード

다음 곡은 쿠키✩ 매드계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クッキーバンバード 입니다! 

사람들이 저의 순번을 봤을때 어떤 소스가 가장 많이 나올까? 하고 예상했을 때, 지금의 저한테서는 다들 쿠키✩ 쪽을 기대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고의적으로 좀 이쪽 소스를 많이 골랐는데요. 그중 누가 생각해도 안나오면 섭섭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00명의 사람들과 함께 RU누님의 대사를 따라하는 경험은 다시는 못해볼 것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ㅋㅋㅋ

무엇보다 풀버전을 다 합성한 작품들은 정말정말 앞뒤 연결이 쉽기 때문에, 이 작품은 기획 초기때부터 꼭 넣어야겠다고 생각한 작품이기에, 틀수 있어서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6. [NYD2021] ロボティックガール

다음 곡은 신년몽 2021 당시 제가 영상을 담당한 작품인 ロボティックガール 입니다! 

제작자 본인이 올라와 본인의 작품을 튼다... 이런거 혹시 저만 좋아하나요?

제가 솔직히 대단하거나 어떤 기획에 있어서 큰 획을 남긴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대에 올라온 작자로써 남들이 기대하는 제 작품을 틀어야하지 않나 싶었고, 그중 하나가 저는 이유를 모르지만 자주 언급되는 작품인 2021 신년몽 단품을 가져왔습니다.

특히나 쿠키✩ 소스로 날리는 원투 펀치로 소스의 대표작 - 본인의 대표작 이라는 흐름을 챙기기 위해서 순서도 고민했는데, 이게 전달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느껴졌다면 댓글에 적어주세요)


다음 곡은 제 사심픽인 TECHNOPHOBIA✩.mp4 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시는 정보겠지만 저는 상당히 리듬게임을 오래 즐기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당연 디제잉 행사도 평범한 쪽보다는 서브컬쳐쪽 동인 음악을 들을수 있는 곳 위주로 다니고 있고, 이번 행사에서도 반드시 리듬게임과 관련된 악곡을 넣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첫번째 작품은 이 작품으로, 선곡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아예 사람들이 모를만한 라인업을 들고오고 싶었고, 그와 동시에 조금 중간에 쉬는 파트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틀어두고 쉴만한 일렉트로 장르의 이 악곡을 선정했습니다.

특히나 이 작품의 제작자 マカロニ 씨 같은경우 이러한 리듬게임 악곡을 합성하는 것에 도가 튼 분이어서, 행사에서 틀자고 꼭 맘을 먹었기에, 틀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습니다.

다음 곡은 저에게 정말 많은 영향을 줬던 그때 그시절 작품 Redial me baby 입니다! 

킬미베이베는 그 예전에도 너무 소스의 접근 장벽이 높아서 항상 제작해보고 싶었고 동경했던 소스였고, 그중 coron 3 씨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YTPMV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 작품은 기획 초기에 꼭 넣자고 맘먹은 작품이었습니다.

특히나 러닝타임이 꽤 되기도 하고 반복되는 게임 음악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기에 다음 파트로의 연결도 쉬웠어서, 혹시 이건 소리믹스를 예상한 제작자분의 혜안이 아닌가! 하는 헛소리도 해가면서 즐겁게 세트리스트를 짰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ㅋ

9. 【ブルアカMAD】宇沢レイサ-宇沢レイサ-宇沢レイサ-宇沢レイサ

그 다음 작품은 저의 사심픽인 【ブルアカMAD】宇沢レイサ-宇沢レイサ-宇沢レイサ-宇沢レイサ 입니다!

Bling-Bang-Bang-Born 은 솔직히 정말 쟁쟁한 작품들이 배출된 곡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이 곡의 작품 하나쯤은 고민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어서 그분들과는 다르게 같은 노래를 선곡해도 저만의 느낌을 줄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이 작품은 솔직히 빵빵한 사운드나 남다른 구상과 기획이 있는건 아니지만 우자와 레이사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짜증나면서도 애착이 가는 느낌을 너무 잘 받아서 남들이 빵빵한 구상의 이 곡의 작품을 틀 때 차별화를 줄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작품으로 선택했습니다.

10. 信者、暁に斃れる

다음 작품 역시 저의 사심픽인 信者、暁に斃れる 입니다!

악곡도 매우매우 오래됐지만, 작품 조차도 상당히 예전 물건에다가, 설마 했던 창가학회라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고백하자면 음매드를 보는 시선이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닙니다. 솔직히 거의 2023년 정도에나 조금 넓어졌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장르 편식이 좀 심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는 시선이 편협함에도 불구하고 제 귀에까지 들어온 이 작품은 당시에 저한테 연출, 음원, 악곡의 선곡 기준까지 해서 삼박자로 커다란 충격을 주었습니다.

슬슬 앞부분에서 마구마구 달리기도 했고 적당히 쉬는 파트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곡했고, 나중에 라이브 스트리밍을 보니 다들 적당히 충격먹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선곡이었습니다.

11. ファイヤ一サンダー

다음 작품은 호응용 선곡인 ファイヤ一サンダー 입니다!

이 악곡도 반드시 넣고 싶은 악곡인 라이어 댄서 중에서 심사숙고하고 고른 작품입니다! 후반까지 한순간도 비지 않는 빵빵한 사운드에 먼저 반하고, 구석구석 포켓몬이 가지고있는 자잘한 네타까지도 녹여낸 모습에 두번 반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 라이어 댄서라는 곡 특성상 정말 수많은 작품들이 있었기에, 그중 하나를 고르는데 매우 큰 고민을 했습니다. 특히나 이번년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노래인 만큼 다른 분들이 안고를 매드로 고르고 싶어서 이 작품을 선정 했지만...

아쉽게도 oz Han님의 믹스와 중복 선곡이 되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조금만 더 작품을 많이 봐놨으면 이것 마저도 막아볼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12. 빼빼로합작 단품 [볶짬스탠]

놀랍게도 개인 픽이 아닌 요청작이었던 작품인 빼빼로합작 단품 [볶짬스탠] 입니다..

원래 제가 틀려고 했던 작품은 1本満足Berzerk 이었는데요. 이 작품을 보고 내부 인원 중 누군가가 " 뿡져스탠을 틀거면 국내 작품으로 부탁드립니다! " 하고 가져온 두 작품중 한 선택지가 이 작품이었습니다.

곡 나오자마자 바로 눈치 채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관객들을 보고 이 네타의 원흉(?) 으로써 되게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ㅋㅋㅋㅋ

13. 병라워
링크 유실

제 작품이자 가장 뜨거운 요청작이었던 병라워 입니다!


저는 원래 저 작품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고, 솔직히 좀 부끄러운 작품이라 틀 생각이 없었는데, 익명의 어느 분의 요청이 생각보다 진지한 느낌이라 고민 끝에 믹스에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현장에서 틀 때까지도 많이 고민하였지만, 그래도 만든사람이 본인 작품을 튼다는건 로망이기에 어쩔수 없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틀게 되었습니다 ㅋㅋ...


여담으로, 당시 세트 리스트를 짜고 있는 중에도 병라워는 원본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유는 정말 모르겠지만 치밥 님께서 원본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원본을 다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치밥님 하드디스크를 공략할 방법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4. Random Access Otomaders

거의 모든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실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드는 작품인 Random Access Otomaders 입니다!

이 기획을 처음 할때부터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기획중 하나였던 " 스태프들도 놀랄만한 작은 비밀 기획 " 의 일환으로 행사 총괄인 서노 씨와 음원 제작자 cldgonz 님을 제외한 아무도 몰랐던 현장 최초공개 작품입니다!



<지금봐도 무슨 대화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전에 구름미즈씨에게 절대 발설 금지 조건을 걸고 협업하여 제작한 작품으로, 상기 작성한 조건인 " 관객과 함께 같이 만드는 소리매드 " 를 구현 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하였습니다.

원곡인 Random Access Emotions 는 그냥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중 하나고, 이런 디제잉 행사에서 틀기 딱 좋은 노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기에 선곡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의 대표적인 사용 소스들인 쿠키, 진짬뽕, 합성 필수요소들을 활용해서 음원을 계획하고, 먼저 쿠키와 진짬뽕으로만 구성된 음원에 제 과거 주력이었던 합성 필수요소가 등장하는 느낌의 연출로, 구름미즈 씨가 생각하는 적합한 음원 바리에이션을 추가하여 최종 완성을 했습니다.

영상으로는 중간중간 넣은 황정민 대사 카운트다운은 상기 작성한 관객 반응형 소리매드 라는 컨셉트에 맞춰 제작하였습니다.
 

최종본 전달후 오케이 사인과 함께, 사전 리허설에는 페이크용으로 How Do You Octagon!? 을 대신 가져가, 스태프 전원에게는 비밀로 하고 이 작품을 현장에서 공개했습니다.

역시 눈치 빠른 소리매드 제작자들 답게 첫번째 카운트다운 부터 완벽하게 타이밍을 맞추고 세번째로 넣은 대사인 " 진 짜 짬 뽕 " 에서는 정말로 관객과 제가 하나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우리 올라가자!!>

마지막 고조되는 분위기에 맞춰 다같이 " 우리 올라가자! " 를 외칠때는 정말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처음 보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완벽히 제가 생각했던 그림에 맞춰주신 관객 분들께 정말 무한한 감사를 올립니다.

15. 젠틀맨은 지겨워

그 다음 작품은 바로 팀 판전 젠틀맨은 지겨워 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호응 유도용으로도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선곡했습니다. 특히나 후반부 가사를 여전히 완벽하게 외우고 계신 관객분들에게 소소하게 경이로움도 느꼈습니다 ㅋㅋㅋ

다른 것도 아니고 게리모드로 구현한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수려한 전개와 그 게리모드만이 할수 있는 특유의 익살스런 연출은 지금 봐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선택한 작품은 완전 저의 사심픽이기도 한 ALTERNATOR☆.mp4 입니다!

위에 작성한 マカロニ 씨의 작품이기도 한데요. 선곡 이유는 위에 적은 TECHNOPHOBIA✩.mp4 와 거의 비슷한 이유를 가지고 있지만 이 작품은 한가지 이유가 더 있습니다.

<손에 꼽을 정도로 충격적인 하이라이트>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후반 하이라이트의 영상이 충격적입니다... 시간이 나시면 꼭 VPN을 활용해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2024년의 기술력으로 보여줄수 있는 영상중 손에 꼽을 정도로 뇌리에 남을 연출로 이 곡을 선택했습니다.

17. アプロ【ウメハラ誕生祭】

그 다음으로 선택한 작품은 우메하라 탄생제에 올라온 음매드인 アプロ 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격투게임을 좋아하고 음매드라는 존재를 알기 전부터 우메하라 다이고라는 인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음매드를 보기 시작하고 우메하라 소스의 존재를 알았을 때 정작 본인 목소리를 사용하지 않고 본인의 주력 게임도 아닌 게임 대회에서 중계 중에 소리를 지르는 해설자의 목소리를 활용해서 합성한다는 이 알다가도 모를 미묘한 매력에 되게 쉽게 빠지게 되었습니다 ㅋㅋ

그 작품중에서도 초반에 진짜 황당한 끼워 맞추기 식 스토리가 녹아있고, 그러면서도 후반의 소리지르는 소리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고 퀄리티의 조교로 가장 제 눈을 사로 잡았던 작품인 이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18. 실사 킥백의권

그 다음 작품은 호응 유도용으로 가져온 카이사르 씨의 실사 킥백의권 입니다!

현장에서 틀기 전에 이미 관객측에 계신 카이사르 님에게 예고하듯이 삿대질을 했었는데 나왔을 때 굉장히 격한 반응을 보여주셔서 가져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틀고싶었던 실사 북두의 권 작품중에서는 실사 오버의권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너무 짧기도 했었어서, 모두가 기억하는 해당 소스의 대표작인 이 작품을 가져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찾기도 힘든 옛날 작품의 대사들을 하나하나 다 뜯어보고 실제 애니메이션의 요소와 연결한 것을 더불어, 퀄리티와 장면 구성마저도 다 챙기신 디테일에 진짜 감동을 느꼈었습니다.

현장의 모든 분들도 전부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셨던 것 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19. 고-투 개부랄

그 다음 작품은 역시 호응 유도용인 cldgonz 님의 고-투 개부랄 입니다!

위의 작품 실사 킥백의권 과는 다르게 새로운 소스임에도 불구하고 원래 유명했던 작품인 짱구의 연변 사투리 팬 더빙판의 아주 짧은 영상 하나로 곡 전체를 연출해낸 작품으로, 굉장히 한정적인 소스만으로 이정도의 빵빵한 전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역시나 다같이 중요한 부분 부분 마다 떼창을 해내는 모습들이 너무 의도대로 흘러가서 쾌감마저 느껴졌었습니다.

20. 498 tokio (KBM Ver.)
https://youtu.be/gwBIRXcFkJ0

그 다음 작품은 제가 영상을 담당했던 498 tokio (KBM Ver.) 입니다!

사실 이건 어느정도 기술적인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골라둔 작품들이 기가막히게 낮은 BPM과 높은 BPM으로 딱 두 집단으로 나눠졌었습니다. 그렇기에 좀 전개를 쉽게 진행하려면 낮은 BPM을 전부 틀고 높은 BPM으로 넘어갈때 자연스러운 곡이 필요했는데, 그중 제 작품이었던 이 작품이 가장 의도에 들어맞는 인트로를 가지고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고-투 개부랄 이후 조용해지는 분위기에 맞춰서 이 작품의 잔잔한 초반부분이 들어가는 파트는 솔직히 제가 연결하면서 들을때도 좀 뽕이 차는 구간이라 생각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ㅋㅋㅋ

그 다음 작품은 제가 정말 좋아했던 작품인 Nanogarbha 입니다!

당시에도 정말 좋아했고, 처음 들었을때의 충격이 생생히 기억나는 음원에, 당시에는 꿈도 못꿀 원작의 요소들을 정말 수려하게 재 구성해낸 영상까지, 저의 추억 깊숙한 곳에 지금도 잠들어있는 이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아쉽게도 이시절 서양쪽 작품을 많이 보신분들은 없는 느낌이라 다들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주시지는 못하셔서 조금 다른 곡으로 가져오는게 맞았나.. 하는 후회는 조금 있습니다.

22. オーバーカリフォ

그 다음 작품도 제 사심이 잔뜩 들어간 작품인 オーバーカリフォ 입니다!

오버라이드도 정말 2024년을 불태운 곡이라고 생각했던 노래이기에 수많은 작품 목록중 가장 저 다운 픽을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절대 겹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外湯 씨의 스타일이 잔뜩 묻어나오는 이 작품을 선정 했습니다!

중간에 wind from the far east 로 넘어가는 부분이 몇번을 들어도 이 작품만이 줄수있는 킥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현장에서도 좋은 반응이 나와서 몇 안되는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버라이드 도입부에 놀라고, 곧이어 나오는 빵떡 무츠키에 다시한 번 놀라는 관객을 보는 기분이 매우특별했습니다 ㅋㅋㅋ


칼을 갈고 가져온 호응 유도용 작품 인 김굴뚝 님의 두근 질 입니다!

정말 도발적인 가사들과 도전적인 구성,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정말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도서관이라는 거대한 리소스에서 정말 저급한 농담 하나만 딱 뽑아내서 활용하는 이 소스에 대한 애정이 알게 모르게 있었는데, 이번에 관객 분들과 나눌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나 이 작품도 예고살인(?)을 하듯이 곡이 나오기 전에 관객 쪽에 보이는 김굴뚝 씨에게 삿대질로 신호를 드렸는데, 정작 이 작품임을 확인한 본인이 보여주신 엄청 격렬한 반응은 지금도 기억에 엄청 확실하게 남아있습니다 ㅋㅋㅋㅋㅋ

24. ピュアピュアヒューリーズ ~ 心の在処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틀고 싶었던 작품 ピュアピュアヒューリーズ ~ 心の在処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킥이 엄청 강하게 강조된 노래들을 엄청 좋아하는데, 그것을 음매드로 제작하면서도 원곡의 형식을 전혀 망가트리지 않은 이 작품을 꼭 틀고 싶었습니다.

다들 잘 아는 작품은 아닌거 같아도 영상에 맞춰 다들 손가락을 돌리는 모습에 솔직히 조금 감동 먹었습니다.

25. Kubotite - Umainer

그 다음은 쿠키✩의 또다른 명작인 Kubotite - Umainer 입니다!

클럽 분위기에 맞는 EDM을 바탕으로한 정말 손꼽히는 미친 작품입니다. 그 시절에도 음원이 정말 신기했는데 지금 와서 봐도 기술이 정말 수려하다는 말이 나오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소리매드 행사여도 디제잉은 디제잉, 제대로된 클럽 느낌의 곡을 느낌을 틀어볼 수 있었던 것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26. ラーメン屋の親父コア

그 다음은 요청작인 ラーメン屋の親父コア 입니다!

<해외 분들도 오신다고?>

어려운 발걸음을 옮겨주신 오와탁스씨와 더불어, 해외인 일본에서도 제작자 분들이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분들을 위한 리스펙트도 넣을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셔서 바로 고민없이 채용한 작품입니다!

제목에도 적혀있지만 하드코어느낌이 제대로 살아있는 음원과 더불어 해외의 냄새가 진하게 나는 영상 스타일, 청량감이 느껴지는 조합을 통해 역설적으로 소리믹스 라는 한국 행사에서만 볼수있는 모습이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요청작이자 호응 유도용이자 본인 작품인 YUN FIGHT 입니다!

<나이쓰!!!!!!!!!!!!!!!!!!!!!!!!!!>


정말 강력한 사운드를 필두로 충격적인 영상까지, 원곡을 몰라도 즐길수 있는 영상이라고 생각했기에 요청이 들어왔을때 바로 채용하기도 했고, 이 뒤에 이어질 작품과 완벽한 흐름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에 선정했습니다.

화면에서 느껴지는 어마어마한 압박감!!!! 이 관객분들에게 잘 전달 된 것 같아서 솔직히 매우 만족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END. 윤수리라 (Live ver.)

모두가 예상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무려 Geta 씨 본인을 섭외해 라이브로 부르게 한 윤수리라가 마지막 작품이었습니다.

처음에도 얘기 했듯, 다시는 없을수도 있는 행사에서 시도할 수 있는 모든 시도를 다 해보고 싶었고, 기존에도 연락이 잘 되던 게타씨에게 혹시 라이브 해줄수 있냐는 요청을 넣었고, 흔쾌히 허락해준 시점에서 이곡을 반드시 마지막 곡으로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1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육각형 만세를 외치는 윤수 본인과 관객 100명이 받아주는 (따라불러봅시다)는 솔직히 저도 가슴이 뜨거워 질정도로 이유를 알수없는 감동이 있어서 정말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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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행사에 대한 소감과 감사

먼저 이러한 기획을 기획하고 완성할 수 있게 수많은 수고를 거치신 서노 씨와 여유만만 씨에게 굉장히 큰 감사를 느낍니다. 

저도 결국 문화를 소비하면서 많은 행사들의 내부 사정을 듣지만, 이만큼 깔끔하고 원할하게 문제 없이 진행을 할수 있는 것에는 정말 기획자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에 본인이 먼저 발로 뛰고 먼저 생각하면서 움직이시는 모습에 솔직히 존경심 까지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같이 참여해주신 모든 DJ분들과 믹스 담당자들도 전부 완벽한 믹스와 세트 리스트에 감동했습니다. 사실상 첫 순서인 사람이었기에 행사 절반 이상을 관객처럼 참여할수 있었는데, 정말 한 장면 한장면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맞이 할수 있었어서 좋았습니다.

마치 15분짜리 타임머신을 통째로 만들어 오신것 같은 Retions 님.
진짜배기 아티스트의 실전형 리스트로 40분동안의 오마카세를 마련해주신 릴라 님.
음매드라는 장르에서도 이런것이 가능하다는 15분짜리 잔잔한 chill vibe를 보여주신 四角 님.
해외에서 어렵게 오셔서 본고장의 위엄을 몸소 보여주신 owatax 님.
본인만이 해낼수 있는 로망을 15분에 꾹꾹 눌러담아 완성 해내주신 여유만만 님.
쉬었다고 말하지만 누구보다도 온 관객들에게 최고의 순간을 선물해주시기 위해 노력해주신 아야 님.
알고도 당하는 연출과 마지막 순서의 폭발력을 상상 그 이상으로 구현해내 주신 oz Han 님.

전부 너무 몇문장으로 표현하기에는 아까울 정도의 무대들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이 모든 행사가 실제로 성립할수 있게 도와준 프로 엔지니어 치밥 님도,
누구보다 빠르고 철저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에게 물건으로 남는 추억들도 만들어주신 원 앤 온리 디자이너 TobeyMaru 님도, 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 이런 말도 안되는 계획에 아무런 대가도 없이 음원을 도와주신 cldgonz 씨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피곤하게 큰 기획에 자꾸 동의도 없이 협업을 구하는데, 매번 싫은 소리 하면서도 완성 해주시는게 개인적으로 정말 의지가 됩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대에 부족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뜨거운 반응과 호응을 해주신 현장의 관객 여러분들도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거대한 기획이 정말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고, 참가자로써도 단순 소비자로써도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특히나 2024년을 필두로 열린 다양한 기획을 통해 이러한 시도가 실제로 가능하고, 심지어 다른 인물들도 자신만의 로망을 모두의 뜨거운 감정으로 꽃피울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조금 제 눈시울을 촉촉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신년에는 여러분들의 정리되지 않은 여러가지 로망들을 제가 도와드려서 구현해 내고 싶기도 하고, 여러분들의 작은 꿈들이 하나의 거대한 결과가 되어가는 모습에 압도 당하고도 싶습니다. 소리매드판의 가능성과 능력에 눈물샘이 쥐어 짜내지는 2025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리되지도 않은 잡다한 긴 글,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더 재밌고 더 꿈같은 여러 기획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접선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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